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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팔관은 자궁의 난소 양측에 1개씩 붙어 있는 긴 관으로 그 길이가 7~12cm 정도 됩니다. 배란 시기가 되면 난소 주위 난관이 나팔꽃처럼 벌어지면서 난소에서 배란된 난자를 잡아들입니다.
나팔관은 부부관계 후 자궁을 통해 올라온 정자와 난자가 이곳에서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며, 수정된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할 수 있도록 옮겨주는 역할까지 하게 됩니다. 더 이상 아기를 낳지 않기 위한 불임 목적으로 나팔관을 묶어버리는 난관 결찰 수술을 실시하지만 다시 아기를 원할 경우 나팔관을 풀어주는 나팔관 복원 수술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술 전에 진단 골반경 검사를 하여 나팔관 상태, 골반 상태를 미리 점검해야 하며 길이가 4cm 미만이나 주위의 유착이 너무 심하거나, 또한 난관 주위 조직이나 난관 체부위가 많이 손상을 입어버린 경우는 임신 성공률이 거의 희박하므로 복원수술보다는 시험관아기 시술을 권유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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